일상기록 challenge - day2
얼굴을 아직 본 적이 없는, 랜선 양양군민친구 두 명을 집에 초대했다. crazy idea 일지도 모르겠으나 그들과 몇 주동안 일상대화를 나눠왔는데 나쁜사람들일것 같진 않고, (어디서 무슨일을 하시는 분들인지 정도만 알고있는..) 무엇보다 활전복을 붙들고 달달달떨고있는 개쫄보인 나를 흔쾌히 도와주겠다며 얼굴도 모르는 랜선친구의 초대에 응해줬는데 일단 이런 openness를 대단히 오랜만에 느껴본다. 그래서 아침일찍부터 갑자기 청소를 깨끗이하고 (이 집에 온 이후로 자발적으로 욕실청소를 한 건 처음이었다.) 손님맞을 준비에 맘이 다급해졌다. 새 친구들과의 시간은 너무나도 즐거웠다. 집에 간다는데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더 놀다가라고 매달리고 싶었다. 또 왔으면 좋겠고 앞으로 더더욱 친해졌음, 좋은 인연이 되엇..